- 350개 기업 조사.. 자동차, 섬유는 ‘긍정기류’, 조선, 건설, 정유 ‘부정기류’
- 기업 69% “現 유가하락, 예상보다 빠르고 큰 폭”, “상반기까지 지속” 52%
- “유가하락 활용계획 수립하고 있다” 19% ... “유가 급반등 우려”(55%) 때문
국내기업 10곳중 6곳은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이 생산비용 절감, 매출증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섬유는 긍정적 기대감이 컸지만, 조선, 건설·플랜트, 정유·유화는 피해를 예상한 기업이 많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최근 국내기업 350개를 대상으로 ‘국제유가 하락 영향과 대응계획’을 조사한 결과, 유가하락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60.9%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유가하락이 ‘별로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응답은 32.5%였고, ‘오히려 손해’라는 답변은 6.6%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자동차’(82.9%), ‘섬유·의류’(78.4%), ‘음식료’(76.2%), ‘기계·금속’(70.0%), ‘전기·전자’ (61.9%) 순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원유 시추용 해양플랜트선 수주감소, 에너지수송선 수요 둔화 등이 우려되는 조선은 ‘오히려 손해’(27.0%)라거나 ‘별로 도움 안될 것’ (35.1%)이라는 부정적 응답이 다소 많았다. 저유가로 수입이 줄어든 산유국의 공사발주 취소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는 건설·플랜트도 긍정적 답변(38.0%)보다 부정적 답변(62.0%)이 더 많았다. 정유·유화 업계도 판매가격 인하와 마진감소로 수익성이 악화돼 좋지 않게 보는 의견(57.4%)이 많게 나왔다.
<이하 내용은 첨부 보도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