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본부 전력산업팀)
산업자원부는 12월 11일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5년간의 전력수요 전망'과 '이에 따른 발전소 및 송변전설비 건설계획' 등을 담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 국내 총 전력수요량은 연평균 2.5% 증가하여 2020년엔 올해의 약 1.4배가 될 것(2006년: 3,531→2020년: 4,786억kWh)으로 전망되고, 통상 여름철에 발생되는 연중 최대 전력수요도 2020년에는 7,181만kW(2006년 5,899만kW의 약 1.2배)에 이를 것임.
- 최대 전력수요의 증가에 맞춰 발전설비도 내년부터 총 29조원을 투자하여 3,442만kW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임. 발전소가 차질 없이 건설될 경우, 2020년에는 총 9,428만kW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게 되며, 전국적으로 15% 내외의 설비 예비율을 유지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할 것임.
- 발전원별로 살펴보면, 원자력발전 8기(960만kW), 석탄(유연탄)발전 14기(948만kW), LNG발전 17기(1,025만kW), 수력.신재생.기타설비 482만kW를 추가적으로 확충할 계획임. 2020년 발전원별 설비 비중은 원자력과 LNG의 경우 각각 29%(2,732만kW)와 28%(2,615만kW)로 올해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반면, 석탄은 28%(2,641만kW)를 유지할 것임.
- 산자부 안철식 에너지산업본부장은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70여명의 전문가들이 1여년 동안 참여하여 수립하였으며,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도 계획수립 초기부터 협의함으로써 계획 수립의 투명성을 크게 강화하였다고 밝혔음. 산자부는 이번 계획을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수원 등 발전 사업자들에게 통보하여 전력설비 확충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해나갈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