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2월 8일 발표한 "2005년 생명표 작성결과"에 따르면, 2005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출생시 기대여명)은 남자는 75.14세, 여자 81.89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6.75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05년 현재 주요 연령별 기대여명을 보면, 15세는 남자 60.8년(1995년보다 5.1년 증가), 여자 67.5년(1995년보다 4.0년 증가)이고, 65세는 남자 15.8년(1995년보다 2.5년 증가), 여자 19.9년(1995년보다 2.9년 증가)임. 2005년 출생한 남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43.4%로 10년전(28.8%)보다 14.7%p 증가한 반면, 여자는 67.1%로 13.6%p 증가하였음.
- 2005년 출생아의 경우 현재의 사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된다면, 향후 각종 암(악성 신생물)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7.5%, 여자 15.5%, 순환기계통 질환은 남자 22.3%, 여자 27.2%, 각종 사고사(사망의 외부요인)는 남자 9.7%, 여자 6.0%로 나타남. 출생아의 사망원인별 사망확률을 10년전(1995년)과 비교해 보면 각종 암, 자살, 폐렴, 당뇨병 등은 증가하였음.
- 2005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특정 사망원인이 제거된다면 연장되는 기대여명이 각종 암(악성 신생물)의 경우 남자 5.1년, 여자 2.7년, 순환기계통 질환은 남자 3.5년, 여자 3.6년, 각종 사고사(사망의 외부요인)는 남자 2.6년, 여자 1.2년임. 1995년과 비교할 때 사망원인이 제거된다면 증가되는 기대여명이 늘어난 사인을 보면, 남자는 자살(0.4년), 각종 암(0.1년), 여자는 자살(0.2년), 각종 암(0.1년)임.
- OECD 국가와 비교 시 우리나라 기대수명을 보면, 남자(75.1년)는 평균(75.4년)보다 0.3년 낮은 수준이며, 여자(81.9년)는 평균(81.1년)보다 0.8년이 높음. 남녀 기대수명차이는 6.8년으로 OECD 30개국 평균(5.7년)보다 높은 수준이며, 폴란드(8.6년), 헝가리(8.3년), 슬로바키아(7.5년), 프랑스(7.1년), 일본(7.0년), 핀란드(7.0년)보다는 낮은 수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