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자금순환반)
2006년 6월말 현재 금융부문의 금융자산 잔액은 2,995.3조원으로 국민총소득(명목기준)의 3.6배, 국내 총 금융자산잔액의 50.3%에 해당하며, 이는 2004년에 비하여 국민총소득에 대한 배율(3.3배)은 상승한 반면, 국내 총 금융자산잔액에서 차지비중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금융부문의 금융부채 잔액은 2,901.0조원으로 국내 총 금융부채 잔액의 57.6%로서 2004년말(57.5%)에 비하여 다소 상승하였으며, 2006년 6월말 현재 금융부문의 순 금융자산 규모는 94.3조원으로 2004년(43.3조원)보다 51.0조원 증가하였음.
- 2006년 상반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예대비율(증감액기준)은 94.9%로 전년 하반기(124.5%)에 비하여 하락하였으나 예금은행은 오히려 상승(160.4%→174.6%)하였음. 예금은행의 대출금 운용비중은 59.1%로 전년 하반기(67.4%)보다 하락하였으나 비은행 예금취급기관보다는 높은 수준임.
- 은행의 예금이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6개월~1년미만 정기예금 등 주로 결제 및 단기저축성예금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어 예금의 단기비중이 상승하였음. 2006년 상반기 중 금융부문의 자금조달 대비 자금운용 비중이 104.4%로 전년 하반기(95.0%)보다 크게 상승한 가운데 2005년 4/4분기 이후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자금중개 기능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임.
- 2006년 6월말 현재 금융부문의 금융자산 및 부채가 국내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미국.일본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금융자산 비중은 50.3%로 일본(50.7%)에 비하여 낮고 미국(48.5%)보다는 높으며, 금융부채비중(57.6%)의 경우 자산과 반대로 미국(59.8%)보다는 낮고 일본(57.2%)보다 높았음.
- 금융부문의 금융권별 보유금융자산 비중을 보면, 우리나라는 은행을 비롯한 예금취급기관이 73.8%의 금융자산을 보유하는 반면, 보험 및 연금과 기타중개기관은 10%대 수준에 그침.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예금취급기관(52.4%)이 가장 많은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기타중개기관(29.7%)이 우리나라에 비하여 높은 비중을 나타내 대조를 보임. 미국은 뮤추얼펀드, 모기지회사 등 기타중개기관이 44.1%로 가장 많은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 및 연금(27.8%), 예금취급기관(23.5%) 순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