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중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1.1% 감소하여 1999년 이후 7년 연속 플러스 성장에서 감축 성장으로 전환되었고, 2006년중 북한경제는 핵 문제 등에 따른 국제관계의 악화, 에너지 부족 등의 문제가 현재화되면서 경제전반에 걸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 산업별 동향을 보면, 농림어업은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곡물 생산이 감소하여 전년대비 2.6% 하락(전년 5.0%)하였고, 광업은 석탄 및 비금속광물의 생산이 증가하였으나 금속광물의 생산 감소로 전년(3.5%)보다 성장세 둔화(1.9%)하였으며, 제조업은 경공업 및 중화학공업 모두 성장세가 둔화되어 전년대비 소폭(0.4%) 증가에 그침(전년 4.9%).
- 전기가스수도업은 화력발전(17%)이 늘어났으나 수력발전이 감소하여 2.7% 증가(전년 4.4%)하였고, 건설업은 건물부문에서 비주거용 건물건설이 증가한 반면 도로 및 철도건설 등 토목건설이 부진하여 11.5% 감소(전년 6.1%)하였음. 서비스업은 금강산 관광객 등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음식숙박업(-21.8%)이 감소하였으나 운수 및 통신업(5.1%) 등이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1.1% 증가(전년 1.3%)하였음.
- 2006년중 북한의 산업구조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의 생산 비중은 축소되었으나 서비스업, 광공업, 전기가스수도업의 비중은 확대되었음. 농림어업의 구성비는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곡물 생산이 감소하여 전년대비 1.7%p 축소된 23.3%를 기록하였고, 광공업은 전년대비 0.7%p 확대된 29.6%를 시현하였음. 전기가스수도업은 4.5%로 전년대비 소폭 확대되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0.6%p 축소된 9.0% 기록하였으며, 서비스업은 정부서비스 등의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1.4%p 확대된 33.6%를 시현하였음.
- 2006년중 북한의 국민총소득(명목GNI)은 256억달러로 남한의 약 1/35(2.9%) 수준이며,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남한의 약 1/17(6.0%)인 1,108달러임.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상품기준)는 전년과 동일한 30억달러로 남한(6,349억달러)과의 격차가 더욱 확대(182배→212배)되었고, 남북교역 규모는 지난해보다 27.8% 늘어난 13.5억달러를 나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