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8월 1일 "2007년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였다. 7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0% 증가한 309.3억달러, 수입은 14.9% 증가한 293.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15.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였다. 조업일수가 반영된 일평균 수출입액도 각각 13.5억달러(17.4%), 12.8억달러(12.3%)로 수출입 모두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를 시현하였다.
-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조업일수 증가(0.5일), 자동차.무선통신기기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 등에 힘입어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였음. 자동차는 전년 동기의 노사문제에 기인한 수출차질(-30.5%)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의 수출증가가 있었으며, 선박은 인도 스케줄 등에 따라 수출이 하락하였고, 지역별로는 20일까지 대EU(65.4%), 대중(30.4%), 대미(24.7%) 등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시현하였음.
- 수입 가운데 원자재는 철강금속제품(35.4%), 원유(3.2%) 등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20.9% 증가하였음. 자본재의 경우에는 설비투자 확대추이에 따라 기계요소(42.5%), 광학기기(73.7%), 전자부품(21.1%)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하였고, 소비재도 환율 하락, 완만한 소비회복세 등에 따라 의류(32.2%), 생활용품(29.6%), 승용차(18.8%) 등이 꾸준한 증가세임.
- 무역수지는 15.6억달러 흑자로 흑자규모가 전년 동월(2.2억달러) 대비 13.4억달러 증가하였음. 무역수지는 수입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의 견조한 증가세에 따라 흑자규모가 작년 동월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음. 대EU, 대중, 대미 등은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대일.대중동 수지는 원/엔환율 하락 및 고유가로 적자를 지속하였음.
- 자동차, 철강 등 주력품목의 호조세 지속과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회복세는 하반기 수출에 긍정적 신호이나, 예상보다 높은 최근의 유가상승세는 하반기 무역수지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