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1/4분기 중 국내 소재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거래규모(turnover) 및 거래잔액(outstanding)은 각각 1경 4,380조원 및 3,06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2조원(11.4%) 및 1,082조원(5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규모 기준으로 장내거래 증가율(8.1%)에 비해 장외거래 증가율(48.1%)이 크게 높은 수준이고, 환율하락 위험 헤지를 위한 통화선도 거래(장외거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만기보유위주의 장외거래 비중(97.1%)이 높은 거래잔액 기준 증가율이 크게 확대되고, 금리 상승 위험 헤지를 위한 이자율스왑 거래(장외거래)의 증가세가 현저함.
- '07년 1/4분기 중 국내 금융회사(은행, 증권)의 파생상품관련 이익(관련 현물거래 포함)은 3,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억원(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602억원(27.0%) 증가한 반면, 증권사는 148억원(11.6%) 감소하였으며, 증권사의 파생상품관련 이익 감소는 외국증권사의 이자율 및 통화관련 파생상품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억원(71.2%) 감소한 데 기인함.
- KOSPI200옵션 거래규모가 전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장내거래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장외거래는 선진국에 비해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07년 3월말 국내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잔액은 3조 1,650억달러로 미국(131조 4,980억달러)의 2.4%, 일본(18조 9,710억달러)의 16.7% 수준에 불과함.
- 총자산 규모를 감안한 국내 금융회사의 파생상품 보유 규모(총자산 대비 파생상품잔액 비율)도 '07년 3월말 현재 220.0%로 미국 상업은행의 3,123.3%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