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5월 24일 "2007년 상반기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81)"을 발표하였다. OECD 경제는 미국의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흥국가의 높은 성장세와 우호적인 금융시장 여건 등으로 인해 성장전망을 상향조정('07년: 2.5%→2.7%)하였다.
- 신흥개발국 경제는 세계 교역량 증가를 주도하며, 세계경제성장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하였음. 세계 금융시장은 미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심화 가능성이 있으나 금융시장의 펀더멘털(fundamental)이 양호하고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가 예상됨.
- 주요국 경제전망을 보면, 미국은 주택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07년 성장은 다소 둔화되나, 주택경기 조정 마무리 및 세계경제 성장세에 따른 수출증대로 '08년에는 잠재수준에 근접한 성장률이 회복전망('07년 2.1%→'08년 2.5%)임. 유로지역은 고용여건 개선에 의한 민간소비 확대로 잠재 성장률을 상회하는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 전망('07년 2.7%→'08년 2.3%)이고, 일본은 활발한 기업투자 및 민간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잠재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세 이어갈 전망('07년 2.4%→'08년 2.1%)임.
- 한국은 '07년 4.3%('06년 11월 전망대비 0.1%p 하향조정), '08년 4.8% 성장률을 달성할 것임. 최근 유가 및 환율 안정화로 기업투자가 확대되고, 임금상승에 의해 민간소비가 증대되면서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부(-)의 효과와 건설투자 침체, 가계부문 부채증가 및 저축감소로 인한 민간소비 위축 가능성 등의 하방 위험요인(downside risk)이 존재하였음.
- 통화정책은 중기 물가안정목표에 집중하고, 부동산 시장은 주택공급 확대(민간부문 공급)에 의해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재정정책은 중기 균형재정 달성에 목표를 두고, 변동환율정책을 지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