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4월 11일 전북 군산(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에서 자동차업계와 관련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협상결과와 우리업계의 대응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 이번 행사는 업종별 한미 FTA 협상결과에 대한 지역별 설명회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한 지역에서 승용차와 상용차가 동시에 생산되고 있어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군산에서 자동차 업종이 첫 번째로 설명회를 개최함.
- "한.미 FTA 체결현황 및 업계의 대응방안"(산자부, 김용래 자동차조선팀장), "한미 FTA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구조고도화 방안"(KIET 이항구 박사)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업계에서는 한미 FTA에 대한 각오와 업체별 대응자세와 전략을 발표하였음.
- 산자부 김용래 자동차조선팀장은 한미 양측의 자동차협상 주요타결내용을 설명하였음.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3000cc 이하 승용차와 대미 수출이 연간 30~40% 이상 증가하는 자동차부품에 대해 관세를 즉시 철폐하고, 특소세 2단계, 자동차세를 3단계로 축소개편하고 환경 및 안전기준도 유연성을 확보하여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음.
- 산업연구원 이항구 박사는 한.미 FTA가 상생협력과 수평적 분업, 호혜적 통상환경, 협력적 노사관계, 개방형 납품구조 및 전략적 기술제휴가 확대되는 등 산업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한미교역 활성화와 제3국과의 교역확대, 국내투자환경 개선, 법.제도의 선진화, 경영투명성 제고 및 대외이미지 개선으로 우리 자동차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음.
- 이번 토론회에 참석한 현대차, GM대우, 만도 등 완성차와 부품업계 대표는 한미 FTA를 우리가 어떻게 수용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자동차산업의 미래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제하고 한미 FTA가 가져오는 다양한 기회요인과 활용전략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