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소득팀)
2006년 4/4분기 계절조정계열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8% 증가하였고, 원계열 기준 전년동기대비로는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 및 건설업의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서비스업의 증가세는 확대되었고, 지출 측면에서는 민간소비는 해외소비 증가로 성장세가 다소 확대되었으나 설비투자 및 재화수출은 부진하였으며, 2006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년대비 5.0% 증가하였다.
-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전기전자, 운수장비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 석유화학 등이 부진하여 전기대비 0.6% 증가에 그쳤고(전분기: +2.4%), 건설업은 전기대비 1.2% 증가(전분기: +3.1%)하였으며, 서비스업은 운수창고통신업, 금융보험업, 부동산업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1.1% 증가(전분기: +0.6%)하였음.
-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식료품, 전기가스 등 비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감소하였으나 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지출이 늘어나 전기대비 0.8% 증가(전분기: +0.6%)하였고,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투자가 증가하였으나 기계류 투자가 감소로 반전되어 전기대비 0.1% 증가에 그쳤으며(전분기: +3.5%),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나 전기대비 2.6% 증가(전분기: +2.9%)하였음.
- 2006년 4/4분기 원계열 기준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하였음. 제조업이 전년동기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나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성장세가 확대되었고, 지출 측면에서는 건설투자가 증가로 돌아선 가운데 재화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나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며, 내수(재고 제외)는 건설투자의 증가 반전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하였음.
- 2006년 연간으로는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하였음.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0.1%)은 부진한 반면 반도체, 선박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8.3%)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였고, 서비스업(+4.1%)은 운수창고통신업, 금융보험업, 사업서비스업 등의 호조로 성장세가 확대되었음. 지출 측면에서는 건설투자(-0.1%)가 소폭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7.5%)는 반도체제조용장비, 컴퓨터사무용기계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민간소비(+4.2%)도 컴퓨터, TV, 휴대폰 등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가 확대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