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아는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조선해양분야 최대규모의 전시회인 SMM2016에서 총 63척의 수주 및 MOU계약을 체결하였다. 본 계약에서 파나시아는 유럽 선주와의 50k MR tanker선 2척 수주계약 및 3개 선주사와 현존선 총 61척에 대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설치 MOU계약을 체결하였다.
그 외에도 지난 4월 유럽 선주사와 79척 규모의 대형 선단 전체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공사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에서도 신조선 MR Tanker 6척을 체결하는 등 얼어붙은 국내 조선업계 및 지역경제에 활력과 희망을 주며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한편, 조선업 불황으로 위기에 당면한 국내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친환경 설비 분야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지난 9월 8일 핀란드가 국제해사기구(IMO)에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에 동의하며 협약에 비준했다는 소식에 조선업계와 기자재 업계는 협약 발효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법이 발효되면 2017년 9월을 시작으로 새롭게 건조하는 신조선 외에도 현재 운항중인 현존선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BWTS)를 설치를 해야 한다. IMO에 따르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새로 설치해야 할 전 세계 선박은 약 5만5000척에 달하며 시장 규모는 50조원이 넘을 것으로 평가된다.
선박평형수는 배의 균형을 유지하고자 선박 내부에 저장하는 바닷물을 뜻하는데, 화물 하역 시 채운 바닷물에 함께 유입되는 미생물이 화물 적하 시 함께 배출되어 해양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