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의 시원블루 자몽이 첫 수출길에 오른다. 지난 8월 20일 대선주조는 기장 공장에서 중국으로 보낼 시원블루 자몽 24,000병을 출고했다. 이번에 수출된 시원블루 자몽은 국내와 동일한 알코올 도수 14도의 360ml 병 제품으로, 중국 청도에서 중대형마트, 식당, 술집 등에 우선 유통되며 판매처를 전역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다. 그간 소주 해외수출의 주 고객층은 현지 교민들이었으나 이번에는 한족 등 중국인을 상대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주류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는 “독한 고량주에 익숙한 중국 소비자들이 14도 시원블루 자몽에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된다”며 “한류열풍에 힘입어 수출을 이뤄낸 만큼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품질 좋고 맛있는 소주를 제대로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이미 중국, 일본, 캄보디아, 싱가포르, 호주 그리고 미국 등지에 시원, 시원블루, 예 소주를 꾸준히 수출해왔으며 이번 과즙소주의 중국 진출로 하반기 해외 판매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