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개성공단 입주기업 국제화 선봉에 나서 

 


삼덕통상 제씨콤 나인JIT 등 개성공단 3개 입주 기업과 개성공단지구지원재단은 유엔(UN)
산하 협약기구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지난 11월 11일 가입했다. UNGC는 코피 아난전 UN사무총장의 주도로 2000년 7월 출범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자발적 국제협약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이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업과 재단은 가입과 동시에 UNGC가 진행하는 ‘B4P(Business For Peace) 이니셔
티브’ 동참 방안과 개성공단의 평화, 상생 증진 역할 홍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B4P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발족시킨 것으로 기업이 분쟁지역이나 고위험지역에서 기업 활동을 통해 평화를 증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 3개 기업과 재단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의 역할과 노력을 통해 남북한 교류 및 긴장완화에 기여하고, 개성공단의 유지 및 활성화를 통해 남북 평화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은 “이번 UNGC 가입은 남북 간 경제 상생 활동을 통해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권보호 노동존중 친환경 반부패와 관련한 UNGC 10대 원칙을 준수하고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기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