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향토 건설사인 대원플러스건설이 지난 7월 7일 독일 에센에서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레드닷 본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레드닷 디자인상의 건설주택 부문 본상을 수상한
대원플러스건설은 80층 높이의 세계 최고층 주거건물(공동주택)인 부산 해운대의 두산위브
더제니스를 설계 디자인한 기업으로, 해양도시인 부산의 특색을 주택 외관은 물론 인테리어,
조명, 조경 등에 반영해 부산의 도시 미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초고층 건물의 외형적인 디자인은 물론 지진, 화재 등에 대비한 안전설계 등에
완벽을 기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본상을 수상한 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 대표는 “이번 수상은 세계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부산의
건축문화가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 미학과 가치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부산의
건축문화가 세계적인 수준에 걸맞은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레드닷 측의 초청으로 부산글로벌포럼의 신정택·서의택 공동대표가 참석해 레드닷의 다양한 디자인 활동을 부산시의 창조경제 활성화 및 문화융성 전략과 연계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레드닷의 피터 젝 회장은 “서울, 경기, 광주 등 한국의 대표적인 도시들이 레드닷 뮤지엄 등의
한국 유치와 관련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나 지난번 부산글로벌포럼의 초청으로 부산을
방문한 결과 부산이 다른 도시에 비해 매우 다이내믹하고 디자인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향후 부산시와 레드닷이 협조해 디자인 뮤지엄 건립, 디자인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