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미음산단 내 최첨단 대형선박용 축 진동방지 댐퍼 공장 본격 가동

오스트리아 가이스링거사는 지난 3월 13일 강서구 미음부품소재 산단 외국인투자지역에서 ‘최첨단 대형 선박용 축 진동방지 댐퍼’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독일 U-보트 잠수함에도 사용됐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가이스링거는 1958년 설립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이 부품 하나 만으로 1천200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가이스링거는 미음산단 내 외국인투자지역 9천915㎡의 부지에 약 1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최대 50년까지 임대해 사용한다.
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지역 내 100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지게 됐다. 생산되는 제품은 두산과 STX 등 대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미음산단 내 총 33만㎡ 규모인 외국인투자지역에 외자유치 공장이 처음으로 준공·가동됨에 따라 앞으로 다른 외국인 기업들의 공장 유치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음 외국인투자지역에 가이스링거가 처음으로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다른 외국인 기업들의 유치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