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주)보성 종합인증우수업체 선정

 항만물류업체 (주)보성은 최근 관세청으로부터 ‘종합인증우수업체’(AEO)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5월 30일 밝혔다. AEO제도란 9·11테러 이후 무역 안전에 대한 국제적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세계관세기구(WCO)에서 채택한 국제 표준이다. AEO 인증 기업은 무역의 안전성과 성실성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기업을 의미한다. 이번에 AEO 인증을 받은 보성은 1997년 창립된 종합 항만물류업체로 부산 중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8년에는 항만물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보성 관계자는 “AEO 선정은 안전한 수출입 물류만 취급한다는 것을 정부가 공인한 것으로, 통관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므로 수출입 업체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5월 현재 미국 중국 EU 등 세계 52개국이 이 제도를 도입하는 등 수출입 및 물류업체 분야에서 AEO 제도를 FTA와 함께 국제무역환경 변화의 큰 흐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26개 업체가 공인되었으며, AEO 인증기업은 자국 내뿐만 아니라 상호인정협약(MRA)을 맺은 해외 국가에서도 동등한 자격을 인정받아 세관 수입검사율 축소, 우선 검사 등 차별화 된 통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FTA가 시장개방을 통한 무역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 AEO는 무역안전성 확보를 통한 무역 원활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어 FTA와 AEO는 상호 보완적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