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한진중공업 - 1천억 원 규모 특수선박 완성 인도

한진중공업이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첨단선박인 DSV(잠수지원선) 건조를 마무리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07년 아랍에미리트 굴마사로부터 수주한 DSV '굴마 아틀란티스' 건조를 끝내고 최근 선주에게 인도했다고 지난 3월 8일 밝혔다.

굴마 아틀란티스는 6천200t급 다목적 심해 특수작업선으로 최대 120명이 탈 수 있고, 다이버 18명이 교대로 최대 수심 300m에서 해저작업 및 지원활동을 할 수 있다. 또 심해 다이버를 위한 잠수부용 감압실과 140t급 해상크레인 및 헬리콥터 갑판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노조 총파업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사의 역량을 모두 동원해 밤낮없이 노력을 기울인 끝에 고기술, 고부가가치선 건조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도의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선 및 특수목적선 건조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