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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FRP, 호주업체와 요트 공동개발

업체명 : 광동FRP 날짜 : 2009-06-03

광동FRP, 호주업체와 요트 공동개발 사진 1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산업단지내 광동FRP산업이 2007년 건조해 현재 제주도 중문단지에서 운항중인 52피트급 쌍동형 요트(카타마란) 샹그리라 호. 광동FRP산업이 호주의 요트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32피트급 요트도 이와 같은 모양이다.
 
지역의 중소선박 제조업체가 호주의 요트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내 광동FRP산업(대표 한갑수)은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경기보트쇼에서 호주의 요트유통업체 '시윈드 카타마란즈(SEAWIND CATAMARANS)' 사와 3년간 협력사업과 수출계약을 4일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3년간 32피트 급의 카타마란 요트를 공동개발한 후 최소한 연간 20척(50억 원)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 호주 시윈드 카타마란즈사의 선진기술을 이전해 주는 조건도 들어 있다. 32피트 급의 카타마란은 휴양이나 임대를 목적으로 설계됐다. 요트 내부에 침실 3개, 화장실 2개, 부엌 등의 편의시설도 내장돼 있다.

광동FRP산업은 배의 선체를 제작하는 몰드를 개발하고 연 20~30척을 생산해 국내 판매를 맡는다. 호주 측에서는 디자인 및 설계, 해외판매를 위한 국제규격 인증, 해외판매 등을 담당한다.

개발비용이나 이윤배분은 50:50으로 조건도 나쁘지 않다는 설명이다. 척당 가격은 20만 호주달러(약 2억 원) 정도로 연간 판매액이 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요트의 경우 해외수출의 걸림돌 중 하나가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배를 넣을 만한 컨테이너가 없기 때문에 컨테이너 위에 묶은 상태로 보내야 하므로 배송비 부담이 컸다. 그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는 개발할 때부터 컨테이너 3개에 나눠 실을 수 있도록 조립식으로 설계했다.

이 회사 품질기술부 정경우 차장은 "3년 후부터는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출효과를 기대한다"면서 "국내 중소형 요트제조업체의 안정적인 해외판로 개척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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