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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그룹, 공공기관 일자리 나누기 어깨동무

업체명 : 화승그룹

화승그룹 공공기관 일자리 나누기 '어깨동무'


부산지역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월급을 줄이고 경비를 절감해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에 발벗고 나섰다.

화승그룹은 국내 8개 계열사 임직원 2천여명이 임금 10∼15%를 자발적으로 반납해 만드는 30억여원을 재원으로 정규직 신입사원 100명을 뽑기로 했다. 이번 일자리 나누기는 화승 계열사 한 노조가 인위적인 인력 감축을 하지 않는 대신 임금을 깎거나 동결하는 내용의 비상경영체제를 사측에 제안한 데서 비롯됐다.

화승그룹 관계자는 "노조가 자발적으로 임금을 동결해 회사의 경영 부담을 줄여준 만큼 회사도 일자리 보장은 물론 신규 일자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출연·출자 기관들과 산하 공기업 임원들도 급여를 반납해 일자리 나누기에 참여한다.

부산의료원, ㈜벡스코, 부산관광개발㈜, (재)부산경제진흥원, (재)부산발전연구원, (재)부산여성가족개발원, (재)부산신용보증재단, (재)부산테크노파크, (재)부산디자인센터,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재)부산복지개발원, (재)부산교통문화연수원 등 부산시 출자·출연 12개 기관도 일자리 나누기에 나선다.

이들 12개 기관은 부장·팀장급 이상 간부사원 83명의 임금 3~5%를 반납하고 기관별로 경상경비도 2~6.5%씩 절감해 2억2천500만원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 연간 3억2천800만원, 월 3천200만원의 재원을 마련해 오는 4월께 28명의 청년 인턴사원을 기관별로 채용하기로 했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산지역본부도 경상경비 절감과 직원들의 임금 동결로 마련한 재원으로 전문 계약직 7명을 고용한다. 3월 중순부터 배치될 전문 계약직들은 8개월간 한시적으로 일하지만 최대 임금이 400만원에 달한다. 박진국 기자 gook72@
부산지역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월급을 줄이고 경비를 절감해 일자리 나누기(잡 셰어링)에 발벗고 나섰다.

화승그룹은 국내 8개 계열사 임직원 2천여명이 임금 10∼15%를 자발적으로 반납해 만드는 30억여원을 재원으로 정규직 신입사원 100명을 뽑기로 했다. 이번 일자리 나누기는 화승 계열사 한 노조가 인위적인 인력 감축을 하지 않는 대신 임금을 깎거나 동결하는 내용의 비상경영체제를 사측에 제안한 데서 비롯됐다.

화승그룹 관계자는 "노조가 자발적으로 임금을 동결해 회사의 경영 부담을 줄여준 만큼 회사도 일자리 보장은 물론 신규 일자리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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