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代表理事 : 尹炳恩)의 섬유전문생산 조직인 부산공장에서는 최근,'방염성 부직포 제조 및 그를 이용한 실리콘 코팅 가공을 통한 방염성 원단(Oxi PAN Fiber ; 탄소섬유 중간체) 제조 방법' 특허를 출원하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가죽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의 용접보호복을 개발하였다고 29일 밝혔다.
금번 개발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개발된 용접보호복이 기존 소가죽이 가진 단점들을 보완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이루기 때문이다. 기존 소가죽으로 만든 용접보호복은 의복의 무게로 작업자의 피로도를 높이고, 우천 및 습기에 약해 수축이 심하며, 오염에 대한 내구성 부족 등의 불편사항이 있었다.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고자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의 연구소는 1여년의 연구를 거듭한 끝에 기존 60% 수준의 무게에 내염성, 내열성은 물론, 치수안정성과 통기성까지 두루 갖춘 용접보호복을 개발해냈다.
현재 개발된 용접복은 국내 메이저 조선사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와 연계하여 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업태별, 기업별 특수 사항을 고려한 다양한 버전의 상품을 개량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은 전문 섬유 생산 공장으로 한국의 섬유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현재는 자동차 시트, 가구, 신발, 의류용 및 산업자재용 소재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개발력으로 고품질 신소재, 환경친화성 소재 등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