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K 2083만달러 외자유치
고압가스저장용기 기술로 성과
고압가스용기 전문 제조업체 (주)ENK(대표 황영배·천영수)가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도 거액의 외자유치에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주)ENK는 최근 네덜란드 투자가로부터 2083만5000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주)ENK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지사외국인투자지역 입주 업체로 지난해 2월부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연간매출액이 1300억 원인 중견기업이지만 이번을 포함해 그동안 3516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주)ENK가 이같은 외자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고압가스 저장용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자청 허덕영 기업환경과장은 "(주)ENK의 외자유치 성공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환율 불안 속에서도 기술력만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례를 직접 보여준 것"이라며 "특히 경제자유구역의 외투지역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