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오리엔탈정공 공격경영 나섰다

대경정공 자회사 편입, 中기업과 회사 공동 설립

오리엔탈정공이 국내외 투자확대를 통해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오리엔탈정공(부산 강서구 송정동)은 28일 선박조립 및 철구조물 생산업체 (주)대경정공을 97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오리엔탈정공의 계열회사는 10개로 늘었다. (주)대경정공은 전남 광양 국가산업단지 내 조선클러스터에 입주해 있는 업체로 지난 1992년부터 조선 블록을 제조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에 납품하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대경정공의 4만㎡ 부지를 활용해 생산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오리엔탈정공은 최근 77억원을 투입해 태동(양주)선박중공유한공사를 중국 회사와 공동으로 설립하여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엔탈정공 관계자는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중국내 투자사가 4개로 늘었다. 중국의 조선업황이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