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경남 함안에 부품 센터 건립
오는 2012년까지 완공 연면적 4만여㎡ 규모 중앙 물류센터 역할 담당
르노삼성자동차가 경상남도 함안군 법수면 우거리 866번지 일대에 대지 면적 10만1천626㎡(약 3만700평), 연면적 4만3천428㎡(1만3천100평) 규모로 약 400억원을 투자해 부품센터를 신축한다.
오는 2012년까지 2단계에 걸쳐 완공 예정인 함안 부품센터는 올해 말까지 1단계로 연면적 3만5천458㎡(1만700평) 규모로 건축공사가 진행된다.
함안 부품센터는 수도권 배송기지로 자리잡은 기존 기흥 부품센터와 더불어 내수와 수출을 통합한 중앙 물류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지난 21일 열린 기공식에는 조진래 국회의원과 조영규 함안군수를 비롯한 지역관계자와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등 임직원, 시공사인 신성건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로 건립예정인 함안 부품센터는 남해 고속도로, 대진 고속도로 및 경부 고속도로에 30분 이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전체 협력업체의 약 60%가 인근인 부산 경남에 위치해 물류센터로서 최적의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안 부품센터는 계획 단계에서부터 르노삼성자동차의 모기업인 르노그룹의 친환경, 선진화 건축방식이 도입돼 4만5천여 아이템 400억원 규모의 재고를 보관할 수 있다.
또 유지비 절감 및 물류센터 용도에 적합한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로 조성될 전망이다.
장 마리 위르티제 대표는 "함안 부품센터는 인근에 잘 발달된 고속도로망을 통한 내수물류 및 마산항, 부산신항을 통한 수출물류의 두 기능을 모두 수행하기에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향후 르노삼성자동차의 서비스부품 물류의 핵심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함안 및 인근 지역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는 완공후 1일 평균 입출고 물량이 11t 기준 30대, 월 소요 협력업체 인력은 15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