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 다임러 AG, 크라이슬러LLC의 Sunroof Motor 공급 업체로 선정

부산지역 최대의 자동차부품 업체인 S&T대우(대표이사 김택권)가 23일 최대 7천5백만불에 이르는 차부품을 수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T대우가 수주한 제품은 자동차의 썬루프(Sunroof)를 작동하는 직류 모터(DC Motor)와 전자제어장치로 오는 2009년부터 6년간 글로벌 자동차부품 회사인 알빈메리터(ArvinMeritor)를 통해 유럽 다임러 AG와 북미 크라이슬러 LLC가 생산하는 차량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T대우의 수주 확정은 지난해 말 GM 글로벌 신차 프로젝트와 올해 2월 뿌조시트로엥 신차 프로젝트에 이어진 것으로 차부품 제조 기술력과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T대우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은 1989년 이후 지속적으로 북미 시장에 모터 제품을 수출해 온 경험과 30여 년간 쌓아온 정밀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이며, “앞으로도 북미 지역을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유명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여 고객 다변화를 이뤄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차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던 다임러 크라이슬러가 지난 8월 초 다임러 AG,  크라이슬러 LLC 분리되었으나, S&T대우 관계자는 이번 수주 제품은 분사(分社) 이후에도 두 회사 모두에 공급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