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주)국제상사가 노조 측의 위임에 따라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기로 했다. 29일 국제상사는 노조 측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회사 측에 전면 위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0일에는 회사 임직원과 노조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노사평화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사평화 공동선언'과 '노사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지난해 (주)E1으로 인수된 국제상사는 올해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글로벌 스포츠용품 업체로의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회사는 향후 10년내 매출 1조 원 대의 글로벌 스포츠레저 브랜드 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경영혁신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노사는 '과감하고 합리적인 투자, 노사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생산성 향상에 노력'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실천하기로 했다.

이대훈 대표이사는 "무한경쟁시대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사의 상생과 공존은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라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국제상사를 초우량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