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대선조선(주)이 중남미 콜롬비아 조선소 '코텍마레'에 플로팅 독 제작에 필요한 설계와 엔진, 각종 기자재를 공급하기 위한 MOU를 맺고 추후 공급할 예정이라고 8월 26일 밝혔다. 대선조선은 지난해부터 파마나 운하 인근에 있는 코텍마레 조선소와 조선 설계와 생산 기술 지원 사업을 협의해왔다.

대선조선은 최근 방한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대선조선 장인화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에서 양국 조선업 협력사업을 주제로 간담회를 하면서이 사업 내용을 공유하였다고 밝혔다.

대선조선은 콜롬비아 현지에 수리선 사업을 위한 플로팅 독 건조를 추진 중이며 콜롬비아 정부 승인을 거쳐 11월 정식 계약을 할 예정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앞으로 콜롬비아에서 계획 중인 미래 조선업 발전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대선조선은 2014년과 2017년에 남미의 페루에도 동일한 사업이 진행하면서 대형 조선소나 전문 설계 회사의 단순 기술 지원 사업을 넘어 중형 조선소에서도 기술 지원 뿐만 아니라 선박의 건조, 생산 분야까지도 사업화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번 콜롬비아와의 협력 사업 전개는 카리브해의 가운데 위치한 특성과 세계 물류의 중요한 곳인 파나마 인근에 콜롬비아의 지정학적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사업으로 보여져 성공 여부에 관심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