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10월 23일(화) 오후 3시,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사단법인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창립 총회를 가졌다.
「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은 지난 16일(화) 발기인 모임을 가지고 (사)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 설립 방안과 정관초안에 대한 논의를 가진 바 있다.
이번 부산상의의 시민추진단 설립은 지난해 3월 백지화된 이후 표류하고 있는 신공항건설 사업에 대한 부산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표출하고, 부산시민이 주축이 되어 김해공항 가덕이전의 오랜 숙원을 이루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날 창립대회에서는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상임 공동대표로 하고 신정택 부산상의 명예회장과 서의택 부산대 석좌교수, 김희로 부산시민단체협의회 대표 등 3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한 김지 부산상의 부회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 정헌영 부산대 교수, 최치국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지원실장 등 10여명의 이사진과 김윤환 부산시 새마을회 회장, 김종백 (주)가보 대표이사을 감사로 선출했고, 경제계, 종교계, 학계, 언론계 등 지역 각계에서 고문 30여명을 인선했다. 이외에도 지금까지 김해공항 가덕이전 시민추진단에 추진위원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지역 각계의 대표들이 모두 277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번 시민추진단에는 정․관계 인사를 참여시키지 않음으로써 공항건설에 있어 정치적 고려나 판단을 배제하고 시민의 힘으로 김해공항 가덕 이전의 염원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민추진단은 창립 결의문 채택을 통해 김해공항 가덕이전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시민 추진단은 결의문에서 김해공항 가덕이전에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그 구심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과 공항 이전에 필요한 제반 연구를 지원하며 그 타당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김해공항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섬은 물론, 앞으로 김해공항 이전에 대해서는 그 어떤 정치적 고려나 판단을 배격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민추진단은 앞으로 김해공항 가덕이전을 위한 서명운동과 시민모금 활동과 함께, 관련 용역발주는 물론, 각종 세미나, 토론회를 주도하면서 김해공항 가덕 이전에 있어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