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5일(수) 오후 2시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을 초청하여 풍요를 창조하는 과학기술과 기업인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특강은 부산상의 과학기술분과위원회(위원장 이효건)가 주도적으로 나서 자리가 마련되었고 이효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세계는 기존의 산업기반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 이라고 전제하면서, 기업경영의 원천이자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과학기술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정택 회장도 격려 인사말을 통해과학기술의 발전이 삶의 윤택함을 가져온 만큼 기업인들은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사회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기업인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송자 전 총장은최근의 한․EU FTA 타결 등 세계는 하나의 시장바닥으로 형성되어 있고 이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가능했다 고 말하면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가장 합리적인 제도로 판단되며, 경제주체 중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의 역할을 중요시했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장경제도 여러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성장과 공해를 조화롭게 처리해야 하고 노사는 대립관계가 아닌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노사상생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분배의 불균형 등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송자 전 총장은 다음과 같은 기업인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기업인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성원에 대한 교육 투자를 늘려야 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기업만이 생존 가능하므로 지식정보화 시대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산학협력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생산해야 하고,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