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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포럼 제123차 세미나 개최

장소 : 부산롯데호텔 날짜 : 2008.11.18

부산경제포럼 제123차 세미나 개최 사진 1

부산경제포럼 제123차 세미나 개최 사진 2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와 삼성경제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부산경제포럼’이 지난 11월 18일(화) 오전 7시 30분, 부산롯데호텔 3층 펄룸에서 부산상공회의소 임원과 지역 상공인, 유관기관 단체장 등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3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실적 악화로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이로 인한 자금난으로 실물경기마저 하강국면에 접어든 이 시점에서『불황을 이기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하고 있어 경기불황 극복과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을 고민하는 지역 기업인 및 유관기관 대표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삼성경제연구소 류한호 마케팅전략실장이 강연한 이번 세미나에서 류한호 실장은 현재 한국경제는 내수침체와 수출둔화로 산업활동이 부진하여 재고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도 급격히 둔화되고 있어 가파른 경기하강 국면에 돌입했다고 전제하면서 요즘같은 경기 불황기에 기업은 구매력이 있는 고객들의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상품 및 서비스를 공급해야만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고 경쟁업체를 따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류한호 실장은 경기침체기에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충격 흡수에 필요한 유연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혁신을 위한 창조역량을 강화하여 불황기에는 긴축경영이라는 과거의 공식에서 벗어나 역발상의 공격경영으로 미래 성장기회를 선점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중소기업과 같은 브랜드 약자가 브랜드를 강화하여 불황을 기회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은 중소기업이가치제안과 신뢰획득을 선택하는 것이다.

가치제안은 기존 제품에 없는 기능적 가치 또는 정서적 가치를 제시하여 틈새시장을 창출하고 경쟁기업에 비해 강한 브랜드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다.

신뢰획득은 신뢰를 얻는 경로를先인지 後신뢰 혹은 先신뢰 後인지로 구분하여 자사의 제품 특성 및 경영자원에 맞는 경로를 선택하고 투자를 집중하는 전략이다.

류한호 실장은 브랜드 강자가 된 한국의 8개 강소기업을 예로 들면서 이들 기업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어떻게 소비자에게 알리게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우선파스퇴르 유업은 고온살균 처리 우유 일변도의 우유 시장에 저온살균 기술로 우유시장에 진출하면서 프리미엄 우유시장을 개척했고 전자저울을 생산하는 카스는 기계식 전자저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전자저울을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A/S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구축했다.

전기압력밥솥을 생산하는 쿠쿠홈시스는 ‘98년 자체 브랜드인 쿠쿠를 출시하면서 대기업을 능가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를 공격적으로 집행한 데다 철저한 A/S로 중소기업 브랜드는 A/S가 미흡할 것이라는 소비자의 우려를 극복하여 전기압력밥솥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그 외에도 국순당의 백세주, 소망화장품의 꽃을 든 남자, 좋은 사람들의 보디가드, 오스템임플란트의 임플란트, 잘만테크의 컴퓨터 쿨러, 놀부보쌈의 한식, 까사미아의 가구, 이브자리의 침구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서 브랜드 약자인 중소기업은 오히려 경기불황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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