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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녹지건설(주)·대아종합조경(주)

담당부서 : 홍보팀
등록일 : 2016-04-06

녹색 조경과 더불어 풍요로움을 전하는 기업,
대동녹지건설(주)·대아종합조경(주)
 

 

 

인간의 거주 지역 형태는 크게 촌락과 도시로 구분된다. 우리는 익숙한 이 두 곳의 경관을 쉽게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다. 전자가 주로 정원과 텃밭·농가가 드넓게 자리 잡은 한적한 모습이라면 후자는 마천루가 즐비한 높은 빌딩들과 자로 재어 그린듯 반듯한 박스 모양의 아파트들이 빽빽이 서 있는 모습일 것이다. 근현대사의 흔적이 그대로 녹아있는 우리 고장 부산 역시 발전과정에서 녹지공간보다 공장지역의 확장이 주요한 관심이 되었고 이는 부산이라는 도시를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 일색인 잿빛 도시경관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월드컵과 같은 국제행사를 앞두고 도시녹화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의 노력 덕택에 이제는 ‘녹색 도시 부산’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부산의 녹지공간은 크게 확대되고 질적으로도 크게 향상되었다. 오늘 소개할 ‘대동녹지건설(주)’와 ‘대아종합조경(주)’ (이하 ‘대동과 대아’)은 지역의 선도 조경업체로서 지난 20여 년간 부산의 수준 높은 녹지공간을 만드는 데 일조한 조경전문 건설업체이다. 

 


 

조경을 벗삼아 평생을 함께 달려온 강완수 대표

1991년 조경식재와 조경시설물 설치를 전문으로 시작한 대동녹지건설(주)는 90년대 들어 관심이 집중된 도시경관·녹화사업의 성장세와 함께 발전해왔다. 특히, 강완수 대표는 조경업을 평생 직업으로 삼아 부산지역 조경업계를 모범적으로 선도해온 인물이다. 대학에서의 전공을 살려 불모지였던 분야에 뛰어들었던 당시는 ‘조경’이라는 이름조차 사람 들에게 낯설던 시절이었다. 정원에서 나무 다듬는 정도가 조경의 전부라 여겨졌고, 건설현장 어디서나 조경업체의 시공능력에 대해서는 평가절하 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기업 환경이 변하고 조경의 입지가 달라지면서, 뚝심 있게 달려온 대동녹지건설(주)는 해당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두루 인정받으며 부산지역 대표조경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회사의 강점은 강완수 대표가 ‘(사)한국조경사회 부산시회초대회장’이라는 자리에 앉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조경업체의 목소리 하나하나를 전달해야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훌륭한 리더로서 소임을 다하려 했다는 그의 활약상은 이미 업계에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일까. 초대회장으로서 부산지역 조경업계의 발전적인 흐름을 창조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조경계 최고의영광이라는 ‘올해의 조경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근엔 아들 강대욱씨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서울대학교에서 조경학 석사를 마치고 전략기획실장으로 경영일선에서 활동 중이다. 맨손으로 회사를 일궈온 아버지의 정도경영 철학에 강대욱실장의 글로벌한 감각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부산지역 구석구석을 A급 녹지공간으로

지난해 12월 부산시민공원 조성공사 현장에 헬리콥터의 굉음과 함께 100년이 훌쩍 넘은 부부소나무 두 그루가 이송되었다. 헬기를 활용한 수목이송이 부산에선 전례 없던일이라 이들의 이식 작업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7월엔 300톤 크레인과 100톤 트레일러가 동원되어 2억 상당의 보물로 여겨지는 대형 녹나무의 이식 작업도 있었다. 가히 ‘이송 대작전’이라 불리며 경찰차 7대가 동원되는 호위 속에 시민공원 주출입부 광장에 자리 잡은 대형 녹나무는 지금도 당당히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이렇게 굵직한 이슈의 중심에는 대동녹지건설(주)가 있었다. 사실 부산 시내 곳곳에서 ‘대동과 대아’의 손길이 닿은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부산시민 공원을 필두로 영도국립해양박물관, 문현금융단지, 보건환경연구원, 해운대 제니스공원, KNN, 스포원파크, 화연공원, 부산신항배후부지 등 부산 주요 랜드마크 조경공간의 상당수가 이들의 손을 거쳤기 때문이다. 성과도 상당하다. 어떤 녹지공간이든지 세월이 그 성과를 말해준다는 강완수 대표의 신념을 그의 방 한 켠에 겹겹이 놓인 상패들이 대변한다.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표창, 환경부장관상, 부산시장표창, LH사장상, 그 외에도 다수의 지자체장 감사패를 보면 ‘대동과 대아‘가 녹지공간 조성에 임하는 태도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대기업 건설사와 경합해 수상한 ‘제 1회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대상(마린시티 제니스공원)’은 조경업체로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조성된 명례산업단지나 장안산업단지 등에 조성된 공원들도 공단녹화를 중요시하는 강완수 대표의 생각이 잘 반영된 녹지 공간이다. 근로자들의 휴식공간이자녹색커튼의 역할을 하는 공단 속 공원은 ‘그린팩토리·에코공단’과 같은 오늘날의 사회적 요구와도 잘 부합하는 사례이다. 이렇듯, 부산의 도심지부터 공원·공단 구석구석까지 ‘대동과 대아’의 손을 통해 탄생한 쾌적한 공간은 시민들에게 향하는 휴식공간이라는 가치를 더해 일상에서의 기쁨까지 전해주고 있다.

 

From Garden City to City in a Garden

해외에 다녀 온 관광객들은 녹지와 인공건축물의 조화가 빼어난 도시경관에 감탄하는경우가 많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바라본 아름다운 녹지경관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과휴식을 맛봤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왜 국내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들어보기가 힘든 것일까? 강완수 대표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조경공간을 단순히 녹색으로 덧대어지는 곳으로 여기는 것은 구시대적발상입니다. 최근의 녹지의 개념은 이용객들의 행태, 문화, 식생이 함께 유기적으로 얽혀진 창의적 공간을 일컫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국내에선 종종 간과되고 있어요. 단순히 보기 좋으라고 겉모습만 치장해놓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울창해지고 생활에 녹아들어야 할 그 공간이 갈수록 삭막하고 볼품없이 변하게 됩니다. 선진도시의 경우를 보면 이젠 ‘녹색도시·정원도시’를 넘어 ‘정원속의 도시’를 가치로한 녹지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건물이나 공장을 짓고빈곳에 녹색으로 메우는 방식 에서, 녹색의 바탕 위에 구조물을 얹는 생태적 개념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구조물과 외부 공간을 유기적인 하나의 덩어리로 보는 관점 자체가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이용하는 우리 에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름다운 녹지공간이 현대인들의 정서적 상처를 치유해주고, 사회 구성원들의 친밀감·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큰 일조를 한다는 오늘날의 연구사례는 강완수 대표가 말한 내용의 중요성을역설한다.

 

 

부산 조경선도기업 대동녹지건설, 대아종합조경

지역의 조경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만큼 회사가 내세울 수 있는 강점도 상당히 다양하다. 대부분의 조경업체들이 그렇듯 ‘대동과 대아’ 역시 여태껏 시공전문회사로 성장해온 업체이지만 최근에는 엔지니어링업을 겸하면서 조경의 계획과 설계를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조경이라는 분야는 전체적인 프로세스에서 시공·계획·설계 등 경로구성원들 간의 협력이 상당히 중요한 편인데, ‘대동과 대아’는 이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면서 오늘날과 같이 빠른 외부 환경 변화에도 유연한 대처로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능력은 경영혁신인 증·ISO인증을 획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입증된다. 또한, 회사가 보유한 자체 연구소와 농장은 기업의 뿌리가 튼실하게 내릴 수 있도록 해주는 든든한 밑받침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주고 있다. 최근 연구소에서는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점점 기후가 변하는 부산의 자연환경을 예의주시하고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수목식생 변화는 앞으로 수행할 조경 사업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조경 프로젝트를 관리 하는 데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 곳곳에 보유한 다수의 농장에서는 우수한 자재(수목)들을 조경 현장에 공급하여 ‘대동과 대아’의 고품격 조경을 완성해주는 데 매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강점들은 ‘대동과 대아’가 삼성, 현대, 대림, 대우와 같은 대기업 건설회사의 주요 협력회사로 함께 하는 큰 이유들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렇듯 조경 전문업체로서의 종합적인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한 ‘대동과 대아’는 지난 달 매우 큰 성과를 냈다. 바로 '북항재개발 프로젝트 실시설계'의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사실 이다. 국제적인 해양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 이 굵직한 프로젝트는 국제 현상 공모 방식을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는데 설계안을 제출한 국내외의 쟁쟁한 업체를 제치고 ‘대동과 대아’의 작품이 선정된 것은 기업의 종합적인 성숙도가 얼마나 뛰어난 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올곧은 나무처럼 반듯한 철학을 가진 회사

반듯하고 바른 마음가짐을 늘 중요시한다는 강완수 대표는 조경을 하는데 있어서도 정도를 가장 최우선의 가치로 삼았다. 나무가 어릴 때부터 올곧아야 큰 나무가 되어서도 반듯해지 듯이 사람의 삶도 그래야한다는 생각은 그가 살아온 삶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학창시절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하며 쌓아온 뿌리 깊은 가치관은 나이가 든 지금에도 봉사와 나눔을 기치로 살아온 그의 삶의 밑바탕이 되었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더 많은 이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추구하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조경 사업은 시민들 모두가 함께 감상하고 참여하는 공공성을 띈 경향이 더 많지요. 한마디로 말해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을 통해 우리회사가 지금까지 성장해 온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부산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해 정서적인 즐거움을 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눈가림용으로 저품질의 나무, 앙상한 나무를 심는다면 우리 회사가 부산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고 해도 무방 하겠지요. 조경업을 벗삼아 평생 함께 달려왔지만 지금까지도 늘 저에게 던지는 질문은 ‘어떻게 시민들의 공간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설계·시공하여 우리 고장 부산의 녹지공간을 최상으로 만들까’라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회사는 부산이라는곳에서 시민들의 일상 공간과 함께 해야 하니까요.” 그가 마지막 인사를 하며 건넨 명함에 찍힌 ‘대동녹지건설(주) · 대아종합조경(주) 대표이사’ 라는 직함이 새삼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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