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선진기술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주)해덕파워웨이

성공은 포기하지 않는 자의 몫이란 얘기가 있다. 이는 실패가 아닌 포기로 인해 성공의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의미다. 대내외적인 장애를 넘어 원하는 바를 이루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길이 내 길이 아닌 것 같다는 운명론적인 합리화로 선로를 변경하고야 마는 수 많은 실례를 통해, ‘선택과 집중’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님을 알 수있다. 그런데 여기, 지난 30여년간 묵묵히 한 우물만을 파온 결과, 세계를 무대로 힘차게 뻗어 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주)해덕파워웨이는 오직 조선용 선박의장품 개발 및 제작이 라는 한 길만을 걸어오며 수입에 의존해 오던 국내조선사들의 선박의장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여 수입대체 효과 및 국내 조선사의 선박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여 세계 제일의 1등 제품을 생산해 내고 있다. (주)해덕파워웨이는 선박방향타(Rudder Assembly) 전문 기업으로, 지난 30여년간 2천여 척에 납품할 만큼 기술력과 신뢰에서 굳건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뢰‘를 가장 우선으로 내세우며 고객이 원하는 요구와 납기일에 맞춰 납품하는 정확성과, 생산품질의 최적화를 지향하는 (주)해덕파워웨이와의 만남은 모든 성공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여실히 깨닫게 해주었다.

 

조선용 선박의장품 개발 및 제작에 묵묵히 한 길을 걸어
(주)해덕파워웨이 구재고 회장은 1964년 연세대학교 상학과를 졸업한 후 애경유지에서 수출입 업무를 총괄하는 관리이사로 근무했었다. 그 때, 선박부품들이 일본에서 수입되거나 미국의 중고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 선박부품 국산화의 필요성을 느낀 끝에 지금의 (주)해덕파워웨이의 전신인 해덕선기의 장공업사를 설립했다. 그 후,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에서도 고집을 지키며 선박방향타 분야에서만 오랫동안 연구를 이어갔다. 덕분에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은 (주)해덕파워웨이의 큰 자산이자, 경쟁기업 가운데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근거가 되어주고 있다.그러나, 한 분야에만 집중해 장인정신을 이어오다보면 예상되는 부작용이 있다.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서로의 위험을 상쇄할수 있는 분산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아, 산업경기에 따라 매출이 큰 폭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의구심이 들어 건넨 질문에 구 대표는 ‘위기는 없다’고 자신 있게 답해주었다. 조선업의 위기에 대해 들리는 얘기들은 일부만 사실일 뿐, 분명한 것은 이미 자사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놓았기에 이를 토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일각에서는 세계 경기불황으로 조선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이는 일부 신생 조선소에만 해당하고 도리어 수주 물량을 확보한 대형 조선소는 꾸준한 성장을 누리고 있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국내 조선업계의 큰 손인 현대중 공업 외에도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한진중공업 등 대기업과 계약을 맺고 있는 (주)해덕파워웨이는 위기로 인한 피해를 거의 입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전임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었다.

주요사업 · 주력제품
선박방향타는 선박의 후미에 위치해 선박의 진행방향을 조정하는 조향장치로 그 크기와 형상에 따라 선박의 조정성능이 결정되며 바람이나 파도와 같은 외부환경과 충돌 및 좌포 등의 위험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Steel Plate, Steel Casting, Steel Forging, Sus Plate 등 100여 가지의 부품이 조립되는 제품으로 선체의 조향실부터 수면 아래의 선박의 키(Rudder)까지 20여미터의 제품을 0.3mm이하의 Alignment Condition과 90% 이상의 Contact Condition 등을 충족하며 생산하는 고정밀 제품이다. Rudder Stock은 선박 운항시 방향 전환을 위해 Streering Gear에서 발생하는 회전력을 Rudder Blade에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선박에서 발생되는 강한 진동과 엄청난 회전용력을 견뎌야 하므로 강도가 강한 단조소재로 제작되는 이것은, 금속면의 마찰력에 의한 결합을 하므로 매우 높은 조도와 정밀한 경사가공을 요한다. 또한, Sleeve가 열박음되는 부위는 4/10,000~ 6/10,000mm의 허용 오차를 요하는 정밀 가공으로 제작된다. Rudder Horn은 선박의 선미 쪽에 선체와 결합되어 있는 구조물 Rudder Blade를지지해주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높은 중량과 선박의 회전에 의한 응력을 견디기 위해 강도가 높은 주강품으로 제작되어 왔으나 용접기술의 발전과 제작의 용이성을 위해 주강품과 고장력 철판을 용접한 구조물로 제작되고 있다. 구조물 제작시 좌,우 대칭은 물론 선체 구조물과 용접 결합 시용접결합을 위한 치수 정밀도를 요하며 높은 중량과 응력에 견디기 위한 고품질의 용접 작업을 요구한다.

기술선도기업의 자리에 오기까지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 발자취를 살펴보면 실로 가공할 만하다. 1978년 해덕선박의장 공업을 설립한 후로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그룹 등으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지금도 꾸준히 그 신뢰를 이어나 가고 있다. 중소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부분도 크다보니 중소기업발전유공자부문 표창, 모범중소기업 선정의 영광을 안은 바 있으며, 2008년 부산시 중소기업인 대상, 2009년에 이어 2012년에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지난 2008년에는 부산대 첨단 조선 공학 연구센터와 연구협력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대형 컨테이너선용 고성능 타 개발 연구’ 를 연구과제로 삼아 이에 몰두했다. 그결과 2011년도에 드디어 선박용 트위스트형 러더에 대한 특허취득을 하였다.한 길을 걸어가되, 그 길이 한 결 더 단단해지고 세련되길 바라는 마음에 쉬지 않고 고민하는 이들의 노력이 성공의 열쇠인 듯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산학협력을 이어나가 부산대 3억원 지원 협약을 체결해 ‘로이드 선급 국제공동연구소 건립’을 지원했다. 그해 6월에는 코스닥 예비상장심사 승인을 받아 2009년 5월 코스닥에 상장되어 보다 더 많은 이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더불어코스닥시장 2010년 히든챔피언 선정, 2011년 히든챔피언 선정으로 2년 연속 히든챔피언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고. 다변화, 다양화되는 시대에 발맞추려면 산학협력 및 선진네트워크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연구소-학교와의 협력에 앞서 구비되야 하는 것은 ‘기술선도기업’이 중추를 이뤄 그 균형을 유지해주는 것이다.세계를 무대로 선전하기 위해서는 차별화 된 기술을 선보여야만 보다 오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주)해덕파워웨이는 그 존재감을 분명히 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글로벌 초일류기업을 향해
(주)해덕파워웨이의 모든 제품은 수많은 생명과 선박의 안전성을 좌우하기에, 중량 100톤 이상이 나가면서도 백분의 일 밀리미터라는 고도의 정밀성을 유지해야 한다.이 때문에,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큰 물을 저장하는 댐이 붕괴되는 것은 작은 바늘구멍과 같은 틈새에서 시작되고, 사소한 하나가 빠지면 전체가 무너진다” 는 신념 아래, 모두가 하나되어 업무에 열중하고 있었다.더불어,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해 체계적인 교육으로 모든 임직원들을 세계적인 전문가로 양성하고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었다. 품질, 가격, 서비스, 제품 개발 등 각 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과 브랜드의 세계화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일환으로 STX메탈과 합작하여 중국 대련에 대해중공(대련)유한공사를 설립하여 중국을 거점으로 하는 전략적 거점을 확보해, 그간의 시스템에 불만이 많았던 선주사들을 사로잡을 수 있으리라 자신했다. 또한 그들은, 성장한 만큼 베푸는 미덕을 실천하는 훈훈한 기업이었다. 한국복지재 단, 동아일보사, 장항중학교, 성동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등과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 재활학교사업, 부산광역시 육상경기 연맹 등의 결연을 맺어 소외된 이들과 조금이나마 마음을 나누고자 노력 중이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세계 조선시장에서 대한민국이 조선강국으로 입지를 굳히는 데에 밑거름이 되겠다는 (주)해덕파워웨이의 열정에서 진한 감동을 느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