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의 기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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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건설(주)

담당부서 : 홍보팀
등록일 : 2016-03-15

책임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우호건설(주)


1994년에 법인을 설립하여 20년이 넘는 세월을 토목·건축 분야에 집중해 온 우호건설(주)은
관급·사급 공사를 아울러 500여 차례에 달하는 도급 공사 경력으로 400여 곳에 달하는 부산 건설회사들 중에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는 건설회사로 자리매김하였다. 부친인 우병훈 창립회장이 회사를 창립하던 시절 공사현장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일을 시작해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우인호 대표이사가 취임한 2009년 이후,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발전을 거듭하여 부산 건설회사 중 상위 10%의 규모로 성장했다. 이번 호에서는 사업뿐만 아니라 사회의 여러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우인호 대표이사를 만나 대화를 나눠보았다.

  

 

Q-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상공회의소 22대 의원으로 당선되신 것 먼저 축하드리겠습니다. 이번이 초선이시지요?
A-하하. 고맙습니다. 네 이번이 초선이지요. 중요한 역할을 주셔서 요즘은 없던 책임감도 생기네요(웃음). 지역 상공인들을 위해 일하는 상공회의소 의원직을 맡겨주신 만큼 앞장서서 지역 상공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보려 합니다. 제가 조세금융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데,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보다 나은 조건의 금융을 제공하는 일이나 지역 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대변하여 전달하는 일을 비롯 하여 상공인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 한 걸음씩 전진해 볼 계획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3년의 시간이 결코 짧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Q-남다른 각오로 임하시는 만큼 멋진 상의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제가 이 칼럼을 맡은 지도 일 년이 넘었는데요. 건설회사는 처음입니다. 우호건설이 어떤 회사인지 전반적인 소개와 대표이사님 이야기를 좀 들어보고 싶네요!
A-그런 얘기라면 밤을 새울 수도 있지요. 하하. 우호건설은 1994년에 부친께서 창립하신 회사입니다. 저는 건축기사로 부친 밑에서 십여 년간 공사 현장직에서부터 공무에 이르기까지 건설현장 안팎에서 잔뼈가 굵었습니다. (허허) 2009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았으니 이제 6년쯤 되었나요?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쳤던 경험들이 지금은 노하우가 되어 우호건설을 경영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우호건설은 상업시설·문화 체육시설·공장·병원 같은 건축물의 도급공사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다섯 곳의 관급 공사와 열한 곳의 사급공사를 맡아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건설 사업만 하는 건 아니고, 택지조성·도로 시설 정비 같은 토목공사도 많이 합니다. 기자님은 센텀시티에 있는 APEC나루공원에 가본 적 있습
니까? 그 인근 수영강변계류장도 우리 우호건설이 조성했습니다. 정말 멋진 건축물입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세요. (하하)



 

Q-아직 가보진 못했네요. 제가 학교와 거주지가 장전동이라 멀어서…
A-그럼 학교가 장전동에 있으니 얼마 전 남산동으로 이전한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잘 알지요? 거기 토목 공사와 건학관 건축공사도 우리 우호건설이 맡아서 진행했던 곳 중 한 곳입니다. 도급공사만 하는 것은아니고, 최근에는 윌러스(Willus)라는 자체브랜드를 내걸고 주거 시설 공급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밝은 희망을 뜻하는 영어단어 Will과 ‘함께’라는 의미의 Us를 결합한 말이지요.

 
 

Q-앞으로는 윌러스(Willus)가 적혀있는 건물을 보면 무척 반가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요즘 건설 경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 와중에도 우호건설은 꾸준히 성장했고, 글로벌금융위기가 찾아 왔을 때도 오히려 매출액이 크게 늘었는데 그 힘이 무엇인가요?
A-저는 그것이 ‘책임감과 신뢰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건설사업은 경기에 굉장히 민감해서 경기가 좋지 않으면 주택이나 건물 신축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외환위기 당시처럼 원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면 수입하는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기 때문에 내수시장에 집중하는 중소·중견 건설회사들은 커다란 원가 압박에 직면합니다. 그런 데다가 최저가 수주경쟁으로 제살깎아먹기식 경쟁이 만연한 터라 자칫 손해를 보는 공사까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런 일이 발생하면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세 가지 중 하나입니다. 그게 뭘까요? 부실공사를 하거나 설계변경을 요구하거나 그대로 손해를 안는 것이지요. 기자님은 이 중 어느 것을 택하겠어요?

 

Q-(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했다.) 글쎄요…어려운 질문이네요.
A-어느 것 하나 우리에게 이로운 것이 없습니다. 부실공사나 설계변경으로 당장의 손해를 메운다고 해도 나쁜 평판이 남게 됩니다. 그렇다고 손해를 안는 일을 반복하면 재무상태가 나빠지게 되고 장기적 으로는 사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경비가 보전되지 않는 공사는 참여를 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완벽을 추구하고, 원가계산을 철저히 하여 실수를 없애고, 가능한 범위에서 최선의 금액을 제시합니다. 우호건설이 언제나 모든 환경에서 최고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주어진 환경 내에서는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우호건설은 언제나 발주자에게 약속했던 것과 동일한 결과물을 내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사람과 사람 간의 모든 일은 협상의 과정입니다. 좋은 협상이란 헤어졌을 때 서로 기분이 좋은 협상입니다. 윈-윈의 결과가 나오면 서로 동반자가 되고 조력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정성을 담은 최선의 노력과 자신의 이익에 급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하나 더 가지기 위해서는 남이 가진 것을 하나 빼앗아 와야 합니다. 그것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것을 사업의 원칙으로 지켜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제가 찾아가서 수주를 받아오는 물량보다 주변의 소개로 우호건설을 찾아오는 수주 물량이 더 많아졌습니다. 저는 이것이 신뢰가 가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Q-저도 처음 인터뷰를 시작할 때보다 아주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윈-윈의 결과로 향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끝으로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2009년 이전의 우호건설은 작은 규모의 회사였습니다. 상대적으로 회사 규모가 작아 우리가 직접 관리 하는 현장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현장의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용에 도움이 되는 회사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회사가 커지고 고용이 늘어나기 시작하니 소명의식 이라는 게 생기더군요. 한 사람을 고용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입니까? 그 사람의 인생을 내가 책임 지는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이 생긴 한편 고용하는 재미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지 깨닫는 바가 있었습니다. 우리 우호건설이 그간 많은 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더 멉니다.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여 열배 백배 더 큰 회사를 만들고,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여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단순히 고용만 늘어나는 것이 아닌 직원들이 재밌게 일하고, 일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우호건설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오늘 유익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벌써 인터뷰를 마칠 시간이네요.
A-저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니 앞으로도 종종 연락하고 만나면 좋겠네요.조심히 가세요.

 

Q-청소년들의 재능을 후원하는 기업
A-우호건설은 “기업하는 자의 사회적 책임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여 기업을 일구고 거기서 나오는 수익을 통해 고용을 늘리고 또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라는 우인호 대표이사의 경영철학 아래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재능기부봉사단(KDTC)을 통한 청소년 지원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인호 대표이사가 운영위원장과 부산광역본부 대표를 맡을 정도로 큰 관심을 쏟고 있는 한국재능기부봉사단 활동은 나라사랑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독도 플래시몹·애국가 4절 함께 부르기 행사 등을 비롯한 다양한 청소년 지원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우리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을 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여 청소년들의 재능 발현을 돕고 있다. 행사장에서 도로통제와 교통정리까지 직접 할 정도로 재능기부봉사단 활동에 열성적인 우인호 대표이사는 “한 반에 1등은 한 명 뿐입니다. 공부로 줄을 세우면 그렇지요. 하지만 각자가 가진 재능으로 등수를 매기면 한 반에는 그 반 아이들의 숫자만큼의 1등이 나올 수 있습니다.”라는 말로 재능기부봉사활동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했다. 청소년들이 실제 세상에서 상호 교류하지 못하고 사회와 단절된 공간에서 스마트폰과 일대일로 주고받는 게임에만 몰두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우인호 대표이사는 더 많은 학생 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으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기원하며 올해도 변함없이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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