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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기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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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스틸(주)

담당부서 : 홍보팀
등록일 : 2016-03-15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기업
한일스틸(주)


작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나카무라 슈지는 국내 기업인들에게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져주었다. 기술 연구를 위해서는 기업이 직접 고객과 대화하고 현장에 뛰어다니면서 제품의 현실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일본의 대기업들은 너도나도 청색 LED라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에 반해 나카무라의 회사는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이기도 했고,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지역의 중견기업이었기 때문에 그 입지를 만회하기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나카무라는 연구실에만 틀어박혀 있지 않고 제품이 사용되는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반영하며 꾸준히 시장을 공략해왔다. 즉, 나카무라는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연구해야 새로운 아이디어로 독창적인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이번 호에 소개할 한일스틸(주) 역시 고품질의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시장과 고객에 대한 관심을 아끼지 않는 곳이다. 특히 기업경영의 목표와 기술연구의 중심을 고객에게 두는‘고객중심경영’은 한일스틸이 고객의 기대를 앞서가는 제품을 생산함으로서 글로벌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큰 일조를 했다.


 

선견지명을 통해 도전의 역사를 써내려간 기업, 한일스틸(주)

1977년 설립된 한일스틸(주)은 마봉강 생산의 선두주자로써 그 품질과 성능에 있어 이미 두루두루 업계의 인정을 받은 회사이다. 창사 이래 한국 철강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걸어 온 지난 30여년의 역사는 한일스틸에게는 도전의 역사와 다름없었다.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 수명은 약 32.9세로, 하나의 기업이 탄생해서 생존하는 기간은 겨우33년에 불과하다.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제품과 산업이 등장하고, 세계화로 인해 경쟁범위가 국내 시장이 아닌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기업은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않고선 기업의 운명을 존속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까지 이른 것이다. 과거에도 이미 국내 철강업계에서 전문기업으로 손꼽혔던 한일스틸(주) 역시 이와 같은 무한 경쟁 시대에 더욱 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04년 마봉강 생산 설비를 도입한 진영공장을 준공하게 되었다. 이렇게 선견지명을 통해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한일스틸은 이제 창사 40주년을 바라보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따뜻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마봉강 생산의 선두주자, 진영공장

마봉강은 주로 자동차 및 기계부품 가공용 소재 및 볼트, 너트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데, 고급용도의 제품인지라 이를 제조하는 데 있어 상당히 높은 기술 수준을 요구한다.마봉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선 원재료인 열간 압연된 선재 및 봉강을 일정치수로 냉간인발 (금속재료를 그의 재결정 온도 이하의 온도에서 소성 변형시켜 가공하고, 관·봉·선 등의 다이스를 통하여 형상을 뽑아내는 가공법)하면서 일정 길이로 절단해야 한다. 이후 연마 교정공정을 통해 표면조도 및 치수정밀도·직진도를 고려하여 제품을 완성하게 된다.앞에서 열거한 대로 상당히 복잡한 공정을 가진 제품인 만큼 마봉강 생산을 위해서는 철저한 기술연구와 품질 관리를 요구한다. 2004년 준공된 한일스틸의 진영공장은 연간 12만 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의 마봉강 생산 공장으로 Coil to Bar Drawing Machine(코일 투 바드로잉 머신), Draw bench(드로우 벤치)등의 설비를 갖추고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한일스틸의 진영공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마봉강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점은 이미 한일스틸(주)이 생산하는 마봉강의 품질과 시장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고품질의 완벽한 철선 제조를 완성하는, 학장공장

애초에 한일스틸은 철선 제품의 제조로 유명했던 곳이었다. 오랜 시간 한국 철강 산업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기업인만큼 이 분야에서도 상당히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의 설립과 함께 문을 연 학장공장은 창사 이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간 5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철선 제조 공장이다. Bailing ties(배일링 타이즈), 스프링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경강선, 각종 휀스 및 철조망 등에 사용되는 아연도금철선, 전선 외장용 케이블 철선, 재신선용 아연도금 철선 등을 생산하며, ACSR core(코어), 와이어로프의 소재로 사용되는 아연도금 강선까지 생산하고 있다. 학장공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철선 제품을 생산하여 세계 각지에 이를 수출하고 있다. ‘인간의믿음’, ‘안전을 위한 기술’, ‘품질 경쟁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처음 뿌리를 내린 한일스틸이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든든히 지탱해 올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기업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학장공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혁신을 이뤄내는 기술연구소

한일스틸의 기술연구소는 제품생산의 핵심부로서 고품질의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동안 철강전문 기업으로서 한일스틸이 축적한 노하우와 신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연구소에서는 부식방지 코팅을 개발하였다. 대기에는 수분이 함유 되어있어 아연코팅 제품과 결합하면 산화가 발생하는데 한일스틸의 백청 방지 코팅은 아연 합금층 발달을 억제하여 내식성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는 제품이 사용되는 현장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였던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한일스틸(주) 오경태 CEO의 이념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과 고객에 대한 관심이야 말로 격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근본이라고 바라 봤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기술의 사후관리에도 철저한 관리를 지향하는 기술연구소에서는 제품의 표면, 화학성분 및 기계적 성질 테스트를 진행하여, 불량률 최소화 및 고품질 제품 제공을 목표로 고객만족을 극대화 하고 있다. 오늘날 기업 간의 경쟁은 너무나도 치열하며 이러한 세계에서는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있을 수 없다. 때문에 기업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늘 미래를 지향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묵묵히 개척정신과 장인정신으로 국내 철강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온 한일스틸의 행보는 회사의 발전적인 성과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원리, 원칙을 중시하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한일스틸(주) 오경태 CEO의 말에서 앞으로 대한민국 기술 산업의 리더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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