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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기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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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스텐레스㈜ & 리녹스㈜

담당부서 : 대외협력실
등록일 : 2018-10-01

냉간 소성가공 전문 강소기업을 꿈꾸는 부곡스텐레스㈜

부곡스텐레스㈜는 뿌리산업에 기반을 둔 인발·압연·열처리 전문기업이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기초 제조업을 말한다. 각종 제조업의 기초 단계에 해당하는 부품을 생산하여 제공하기 때문에 ‘뿌리’산업이라고 한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제조업에서 뿌리산업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부곡스텐레스는 1983년 5월 홍완표 대표가 설립한 부곡스텐상사를 모체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스크랩, 자재 납품 등의 사업을 하는 상사로 출발해 2004년 6월 인발 1호기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제조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현재는 인발기 5대, 필거 압연기 3대 등 점차 규모를 확장하고, 생산 제품을 늘려가는 추세다. 2006년부터는 POSCO의 협력 업체로 등록, 주로 POSCO의 외주생산을 진행하으며, 지금은 조선,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에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부곡스텐레스는 201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시행하고 있다. 정형가공 공정에 대한 수치해석을 통해 공정을 고찰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며, 기존 공정 개선 및 신규공정 개발 등을 진행중이다. 더불어 Industry 4.0에 발맞추어 생산 공정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유럽이나 일본의 경우를 보면 100년을 넘는 기업이 많고, 그들은 모두 각자의 핵심 기술에 기반 을 둔 강소기업이다. 더욱이 한국 철강업계는 값싼 인건비를 자랑하는 중국의 기업에 밀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타개할 방법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이다. 이에 부곡스텐레스는 R&D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부산대학교, 동아대학교, 부경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함께 찬란한 미래를 만드는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 리녹스㈜

리녹스는 부곡스텐레스의 R&D 센터를 2016년 12월 법인화한 자회사다. 지난 35년간 부곡스텐레스는 기업을 운하면서 갖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신제품을 개발할 때 보통 설계부터 금형, 테스트, 홍보 등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중소기업은 이 많은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기에는 장비와 인력은 물론 자금도 부족한 실정이다. 부곡스텐레스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신제품을 개발하는 일련의 과정을 기업들이 공유한다면 비용은 절감하고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R&D 센터를 법인화해 많은 중소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리녹스는 부곡스텐레스의 창립 정신을 이어받아 소성 가공과 열처리 기술 개발에 이바지하면서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이형단면 특수형상소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공정과 스마트 팩토리의 적용을 위한 아이디어와 제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리녹스의 홍성규 대표는 “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열정과 끈기를 갖고 대한민국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안전ㆍ환경ㆍ품질ㆍ기술의 통합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 공정관리를 통해 경쟁력과 기술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홍성규 대표는 “리녹스만의 경쟁력과 기술력은 세계 무대에서도 로컬라이제이션 (Glocalization, 세계화+현지화) 전략 실천으로 인정받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을 양 성하고 기업문화와 새로운 사업 가치 창출에 힘을 모아 뿌리산업의 히든챔피언으로 올라서겠다”고 힘주어 말했다.현재 리녹스의 연구인력은 연구소장을 포함한 연구원 2명이다. 마케팅 담당은 국내와 해외에 1명씩 배치되어 있고, 최근 신규로 2명을 채용했다. 현재까지는 여러 건의 작은 비R&D를 통해 연구원들의 실력을 쌓아 나가는 단계다. 본격적인 R&D 연구 사업의 첫 걸음을 떼기 위해 지금은 내공을 쌓는 중이다. 리녹스의 미래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중소기업 상대로 컨설팅을 시작하게 된 리녹스, “왜?” 

리녹스가 중소기업 대상 신제품 개발 컨설팅을 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 금형 설계 등은 중요한 기술이지만 다수의 세기업은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주요 기술을 제공하고 사업 컨설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두 번째, 청년창업을 더욱 쉽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홍성규 대표는 “독일을 서너 번 다녀왔는데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이 쉬웠다”며, “그 이유는 제도적 지원이 잘 구축되어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일에는 대학마다 창업동아리가 있어 그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고 있었다. 이것에 큰 감명을 받은 홍 대표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리녹스에서 기술과 공정, 테스트, 시제품 생산까지 지원해 창업을 적극적으로 돕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통 중소기업은 연구 인력을 둔다고 해도 1명인 곳이 많고, 대게 생산 관리를 겸한다. 그러다 보니 업무량이 많아 만족도가 낮고, 퇴사를 하는 사례가 잦다. 회사 차원에서는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기술 노하우가 쌓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문제를 리녹스가 해결하고자 하며, 더 구체적으로는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한 이형 소재의 융합공정 개발이나 항부식 개발, 소재결함 분석 및 개선 등의 과정을 대신 맡아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려 한다.




향토기업 리녹스의 ‘대강살기’ 프로젝트
대강살기는 ‘대한민국에서 강소기업으로 살아남는 기업 만들기’의 앞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강소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시작하여 기술력을 갖춘 지역 스타트업 과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술개발과 마케팅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리녹스는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신기술 창업 박람회’에서 15개 업체와 대강살기 프로젝트의 비전 선포식 등 첫행사를 치렀다. 이후에도 뿌리산업기반 제조업체, 유통/무역업체, 대외협력업체, 연구 및 유관기관 등 다수의 관계자를 초청해 분기별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대기업(소재 제조사)과 대기업(소재 완성품 수요자) 사이에 있는 중소기업(소재 가공 및 납품사) 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든 프로젝트다. 앞으로는 세미나 외에도 공동전시, 공동광고, 공동구매로까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재 4개 업체와 컨설팅을 진행한 후 제품화까지 완료했고, 해주었고, 현재 3개 업체는 컨설팅이 진행 중이다. 더불어 여러 업체들과 세미나 및 공동브랜드를 꾸준히 추진하며 중소기업 간의 신뢰있는 관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는 것이 리녹스의 가장 큰 성과다.

3D 산업에서 ACE 산업으로 도약하는 부곡스텐레스와 리녹스
뿌리산업은 공정상 3D(Dangerous, Dirty, Difficult)에서 ACE(Automatic, Clean, Easy) 가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부곡스텐레스와 리녹스는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공정 개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생산 제품의 고급화로 ACE를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다. 홍완표 대표는 “2019년 새로이 이전할 공장에서는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 및 복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회사는  최근 근무 시간 단축과 임금 인상 등의 이슈를 직접 체감하며 고민이 늘었다. 하지만 홍완표 대표는 “줄어든 근무 시간만큼의 자동화와 공정개선을 통해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본 산업임에도 3D 산업으로 인식되어 인력난을 겪고 있어 내외적으로 어려운 현실이다. 리녹스의 홍성규 대표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여 자동화되고, 깨끗하고, 쉬운 ACE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곳곳에서 많은 노력을 하는 중”이라며 “리녹스는 전문인력 양성 및 지속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뿌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인 기업의 체질 개선도 필요해”
따라서 요동치는 제조업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기업만의 핵심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홍완표 대표는 “기술자 육성만큼 중요한 것은 기술자의 장기근속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신규 창업과 신입사원 그리고 젊은 층에 집중된 일자리 지원 사업이 장수기업과 장기근속자, 그리고 중년층에도 확산하여 기술자들이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중국 기업들은 값싼 인건비를 바 탕으로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며 국내 시장으로 침투하고 있고, 기타 고부가가치 시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및 독일 업체가 선점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가 오랜 불황을 겪으며 많은 철강업 체들도 함께 어려워졌다. 그 때문에 블루오션인 미래 먹거리 사업(반 도체, 헬스케어, 전기자동차 등)에 새로운 기회가 있을 수 있다. 현재 중국은 우리보다 앞서 전기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존에는 낮은 임금을 활용한 원가 절감과 단가 경쟁력을 앞세웠다면, 이제는 첨단 기술을 경쟁국보다 먼저 도입하고 자동화 설비도 본격적으로 갖추면서 후발주자의 이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부곡스텐레스와 리녹스는 다양한 차원의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3단계 전략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고자 한다. 먼저 3D 산업을 ACE 산업화(化)하기 위해 소기업의 지재권, 공정개선, 기술개발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다음은 창의적인 제품의 개발을 위한 인적자원개발, 마케팅 전략, 혁신경의 시스템화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듈화 시스템, 공동생산, 생산 인력의 혁신을 도모하는 것이다. 홍완표 대표는 “제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시할 친환경 제조공정 개발과 작업공정 개선을 통해 에너지와 원부자재 절감, 작업 효율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4차산업 시대에 경쟁력 있는 현장형 창의 인력을 양성하여 대한민국 일류 기업문화와 가치를 만들어나가도록 임직원이 하나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이는 회사구호이자 홍완표 대표이사의 마인드이다. 남들이 시장성과 생산 가능성을 검토만 하고 있을 때 부곡스텐레스는 한 발 먼저 움직였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단지 변한 것이 있다면, 제품의 생산에만 집중하던 기업 문화가 일과 공부, 그리고 연구 개발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유동적인 환경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은 위험요소도 많기 때문에 체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기초 소성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고, 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잘 응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생산하는 것이 관건이다. 2차 소재생산을 하는 부곡스텐레스는 타사보다 시장변화에 대응이 빨라야 한다. 그러므로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항상 모니터링해야 하고,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 간담회를 자주 열어 업계의 이야기를 듣고자 한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부곡스텐레스(주)
홍완표 대표는 “남들이 말하는 거창한 비전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양한 국내외의 외부 요인에도 걱정하지 않는 기술을 갖춘 기업,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함께 키워갈 수 있는 기업, 변화 속에서 직원들 과 회사가 함께 고민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홍 대표는 부단히 노력 하고 있다. 현재 부곡스텐레스는 2019년 미음공단으로 공장 확장 및 이전을 추진 중이다. 생산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설비 개선과 연구동 증축 등을 계획 중이며, 탁구장과 헬스장 등 직원들의 복지시설 역시 염두에 두고 있다. 공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추가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대 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모험이지만 부지 이전을 통한 생산력 증대와 직원 복지 개선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모험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 이다. 부곡스텐레스가 미음공단 이전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100년을 이어가는 부산의 대표 강소기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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