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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기업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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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엔지니어링

담당부서 : 대외협력실
등록일 : 2018-08-01
“미래가 요구하는 환경플랜트, 고주파 벤딩 전문 기업” ㈜광진엔지니어링

25년간 혁신을 이어 온 광진엔지니어링
광진엔지니어링은 조선·해양 및 육상플랜트 파이프, 벤딩 업계의 전문가로서 파이프 자동화 용접 로봇과 자동회전 용접설비 등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광진엔지니어링의 안수찬 대표는 공업 배관을 공부해 전문기술직에서 일하며 기술을 축적했다. 1991년에는 육상 배관 SPOOL 사업부터 시작해 조선· 해양과 육상 플랜트 배관 SPOOL을 전문적으로 생산했다. 1994년 11월에 광진정밀을 설립한 안 사장은 동종업계의 1세대로 배관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 안 대표는 이후 광진엔지니어링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 조선해양업계에의 상위권으로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고, 부산 지역의 산업계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하며 지역 경제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광진엔지니어링은 기업 경영의 핵심인 독보적인 기술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박의 PACKAGE UNIT, TANK TOP UNIT, 육상건설 및 화학 플랜트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그 결과, 광진 엔지니어링만의 고주파 벤딩 기술로 원자력 및 화력 발전 단지 건설에 쓰이는 독창적인 제품을 생산 하고 있다. 현재는 해외 사업을 준비하면서 일본 미쓰비시 조선소 s2301 PROJECT와 기술 협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와사키 중공업 미쓰비시-히타치 Skid Unit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광진엔지니어링은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 산업단지 소재의 본사에 있는 조선·해양사업부, 김해 상동 우계리 소재의 플랜트사업부, 김해 한림의 소재로 있는 건설 사업부, 김해 상동 묵방리 소재지의 비철 배관 사업부, 부산 사하구 괴정동 소재의 R&D 센터로 구성되어 부선·경남 지역을 아울러 자리 잡고 있다.





광진엔지니어링의 자랑, 고주파 벤딩(High-Frequency Bending)
파이프 산업은 제품의 용도에 따라서 외경, 두께, 재질, 모양 표면처리가 다른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형 산업이다. 그 중 고주파 벤딩은 고주파 유도가열을 이용 해 파이프, H형강, Channel, I-Beam 등 다양한 형태의 형강류를 굽히는 열간 가공 기술이다. 광진은 앞선 기술력으로 가스·석유화학 플랜트, 화력·원자력 플랜트, 선박 배관, 구조물, 토 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파이프를 만들고 있다. 특히,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발전소의 파이프라인이나 제품의 비용과 공사의 납기가 중요한 배의 선내 배관 등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광진은 기존 파이프 생산에서 주를 이루던 ‘엘보’를 대체하여 용접 공수를 획기적으로 절감했고, 공기 단축과 품질의 향상을 동시에 잡을 수 있었다. 광진 엔지니어링의 핵심 역량인 고주파 벤딩은 다음과 같은 차별점을 갖는다. 첫째, 다양한 형태의 벤드 가공이 가능하다. 광진의 고주파 파이프 벤딩 가공은 금형이 필요 없으므로 3차원의 입체적인 벤딩이 가능하다. 또한, 벤딩의 반경과 각도를 임의로 조정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형태의 벤드 가공이 가능하다. 둘째, 파이프 벤드의 정도가 우수하다. 제품 제작 시 파이프의 사양에 적합한 벤딩 가공 기술을 사용하므로 두께 감소율이 높고, 진원율은 낮아 다른 방식의 벤딩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다. 또, 파이프의 사양에 따라 가열 온도, 냉각 방법 과 속도 등의 벤딩 가공 요소를 알맞게 설정하여 가공하므로 제품의 기계적 물성(物性)이 탁월 하다. 셋째, 공기(工期)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광진의 고주파 파이프 벤딩은 용접 조인트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용접 작업, 관련 검사 및 조립 등의 전반적인 작업 과정을 단축해 공사 비용과 기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넷째, 고주파 벤딩은 파이프의 설계가 자유롭다. 고주파 벤딩을 이용하면 임의의 각도 및 반경으로 파이프를 가공할 수 있기 때문에 45˚및 90˚등의 주어진 각도로 생산하는 엘보를 사용하는 것보다 설 계가 훨씬 더 자유롭다. 저주파 밴딩을 도입 및 공정 개발하여 한층 더 생산 품질을 극대화 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사업 창출
광진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사업부는 2011년 발족해, 화공장치 분야의 Pressure Vessels, Heat Exchangers, Columns, Reactor 등의 장치를 완벽히 제조하고 있다. 더불어, ASME(미국 기계 학회) “U”, “S”, “PP” 및 ISO9001 등을 취득하여, 최상의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광진은 화력발전 플랜트의 주요 구성 장치인 급수가열기(Feed Water Heater(L.P, H.P)), 탈기기(脫氣器, Deaerator), CCW H/EX, Steam Surface Condenser, Steam Drum 등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태양광 산업에 필요한 장비를 제작 하는 기술도 뛰어나다. 이렇게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진은 국내외 에너지 플랜트의 신규 및 교체 공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며 에너지 플랜트 설비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를 내다보며 움직이는 광진엔지니어링
파이프는 제품 특성상 산업 중간재로 사용된다. 따라서 수요 산업도 건설, 석유화학, 화학, 섬유, 제지, 조립금속, 자동차, 조선 등 대부분 산업에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파이프 산업의 전/후방 효과가 높다. 하지만 수요변화에 따른 공급의 유연성이 부족해 중·장기적인 경기 변동의 양상을 보인다. 또한, 원재료의 의존 비중이 높은 특성이 있어 원재료의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는다.
광진엔지니어링도 글로벌 산업 침체 때문에 최근 몇 년간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 안수찬 대표는 지금까지 주요 성과를 묻는 말에 “향후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논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은 선박 발주가 많이 증가했던 2003년으로부터 20년이 되는 시점”이라며, “2003년 이후 발주된 선박의 교체 발주가 본격화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 대표는 “국내 최저임금과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 등의 생산 비용 증가 를 분석하고, 현재 무엇을 어떻게 준비를 해서 2023년을 맞이해야 할 지를 고민 중”이라고 했다.




새로운 블루 오션을 찾고 있는, ‘베트남’, ‘중남미 시장, 볼리비아’
광진엔지니어링은 중동 혹은 중국보다는 베트남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을 눈여겨보며 적절한 공략 시점을 찾고 있다. 최근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진출과 베트남이 조선, 발전프랜트 산업에 많은 관심을 쏟는 것을 보면서 베트남을 발전플랜트의 블루 오션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의 우수한 고주파 벤딩 기술을 가지고 조만간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내부적으로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생활폐기물 전처리장치 산업분야로, 볼리비아 베르메호시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환경산업 프랜트 설비 시장 진출이 새로운 사업 분야로 대두될 전망에 있다.
안 대표는 경험의 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을 비추어보면, 중소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많고 어려운 산을 넘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잘 관리하고, 해외 기업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 계획이나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과 세계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연구개발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안 대표는 “로봇 용접 자동화 시스템 개발 이후 광진엔지니어링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큰 노력을 하는 광진엔지니어링 R&D 센터의 연구원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 당장은 두드러진 성과는 없으나, 베트남 시장의 개척을 위한, 시장조사 및 아이템 개발 등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두르지 않고, 그러나 쉬지 않고’, 안수찬 대표의 경영 철학
안 대표는 20대에 만나 창업의 높은 벽을 함께 넘은 동료들과 지금도 함께하고 있다. 그 정도로 특별한 안 대표의 동료애는 모든 직원도 느끼며 회사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안 대표는 “회사의 발전은 가족 같은 직원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며 “직원들도 회사의 실정을 알아야 회사가 가고하자는 미래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항상 투명한 경영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 는 신입사원 채용 시에도, 학벌보다는 참된 인성을 우선으로 선발하고 있다. 그 결과 “정직하고 성실한 지금의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ERP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자재의 구매, 생산, 영업, 납기 관리부터 경리 업무까지 사업 전반을 아울러 업무의 비효율을 줄여 회사의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광진의 끊임없는 경영 혁신에 대한 노력의 결과로 ISO 9001을 비롯하여 7개의 선급(KR, Lloyd, DNV, GL, ABS, NK, BV) 인증을 완료했다. 또한, 정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이노비스 인증을 취득했고, 현재는 해운대공업고등학교와 ‘산학연계 인력양성 협력’을 맺어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인 기업의 체질 개선도 필요해”
안 대표는 주변의 만류와 현실적인 난항에도 불구하고 광진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22년까지 종합 플랜트 배관 사업을 비롯한 신 규 사업을 완성하여 600억 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 수립에 착수한 것이다. 안 대표의 쉬지 않는 노력은 2012년 부산광역시 품질경영인상과 2013년 부산중소기업인상, 그리고 2015년 산업통상 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을 통해서 인정받았다. 안 대표는 “상이라고 하는 것은 잘해서 주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며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아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경영의 어려움에 관해 묻자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들 모두 같은 생각이고,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 또한 시대의 흐름이기에 받아들이면서 적응하고,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다만, 이러한 시대의 흐름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정부와 모든 국민이 함께 노력해서 성공적으로 목표 달성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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